아이폰 3GS 리퍼 후기 2011. 3. 20. 00:51 from 4th Dimension

 주제 : 잘되는 아이폰 괜히 리퍼받으면 오히려 역효과 난다. 

 지난 주 월요일 지난해에 구입한 아이폰 3GS 화이트의 보증기간이 3월 23임을 확인하고 보증기간의 만료전에 리퍼를 받고자 애플서비스 센터를 찾았다. 가지고 있던 아이폰이 화이트인데 각 단자의 주변에 크랙이 가 있었고, 액정에 먼지도 끼어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리퍼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. 그냥 별말 안하고 바꿔주더라.. 

 근데 중요한 것은 리퍼를 받고 나서의 문제이다. 

 리퍼를 받고 나서 좋은 점

 1. 배터리 수명이 늘었다. 
 2. 케이스가 참 깨끗하다. 
 3. 이건 중고라고 볼 수 없다. 거의 새것이라는 생각이 든다. 

 
 리퍼를 받고 나서 안 좋은 점

 1. 전화가 안된다. ㅡ,.ㅡ; 간혈적인 수신불가 현상이 나타난다. 
 2. 심심하면 캐취콜이 들어온다. ㅡ,.ㅡ;;



 어제 시간을 잡고 시험콜로 약 50통정도를 걸었는데, 그중 5콜 정도가 이상으로 발신 혹은 착신에 문제가 있었다. 무선환경은 회사였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고 리퍼전 아이폰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문제점이라는 것을 볼때 이건 100% 리퍼받은 아이폰이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것이다. 

 문제가 된 아이폰의 상세 로그와  Fault 를 분석하여 본 결과 Rab Assign 에서 문제가 생겨서 Call Fail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. 

 다시 가서 리퍼를 받아야 할 듯 한데.......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? Mobile Origination or Termination시에 무선단의 통화로인 Radio Access Bearer Assign에서 문제가 생기는 현상이 있습니다. 리퍼해주세요. 라고 하면 해줄란가?

아무튼 단말기 문제가 확실한 것 같고, 리퍼를 무조건 다시 받아야 한다. 솔직히, 괜히 바꿔서 일 만든 것 아닌가 싶다. 이전 아이폰은 불만없이 1년을 잘 써왔기 때문이다. 아이폰 리퍼폰이 표면상으로 새것 같지만,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교환되었던 부품을 재활용하였기에 리퍼 받은 후에는 반드시 단말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. 단순히, 외장을 새것으로 바꾸고 싶어서 리퍼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잘되는 것이면 그냥 쓰는 것도 괜찮다고 권하고 싶다. 

 또 갈려니.... 솔직히 무지 귀찮다. 



  
Posted by 4D 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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